이러한 맥락에서, ‘대중투자문화’의 핵심 지표로 거론되는 금융투자상품의 유행 이 얼마나 넓게 나타났는지

를 검토해 보자. 외환위기 이후 시기 전체를 포괄하는 유일한 가구 단위 조사인 ‘한국노동패널조사’를 이용

해, 증권상품 보유가구 비중의 변화를 추적한다.

는 대표적인 투자성 자산에 속하는 증권상품 보유 여 부를 y축 값으로 삼은 다음, 그 보유율이 소득분위에

따라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나 타낸 것이다. 6)7) 여기서 가장 흥미로운 점은, 가계의 금융화가 금융투자의

확산을 초 래한다는 일각의 견해와 달리, 2005~2007년의 짧은 상승기를 빼고는 증권 보유가 구 비중이 완

만하게 하강하고 있다는 사실이다. 물론, 이 예외적 상승 국면의 증권 투자 팽창이 1분위를 뺀 전 소득계층

에서 일어났기 때문에, 그러한 확산 현상이 없 었다고 단언하기는 어렵다. 그런데, 그 성장 추세는 상위 소득

계층으로 갈수록 훨씬 가팔랐다. 2005~2007년 동안 2분위 계층의 보유율 성장이 4.1%에 그쳤던 데 반해,

3~5분위 계층에서는 각각 10.3, 13.4, 19.7%의 성장이 나타났다. 자본상품 투자의 확산은 비교적 짧은 기간

동안 유지되다 점차 퇴조했고, 그 주도 집단 역시 중‧ 상 층 소득계층에 대개 한정되어 있었다. 이렇게 보자

면, 금융투자의 확산은 그 유행 시기나 계층적 범위로 볼 때 상대적으로 제한된 현상이었다. ‘금융문화’라는

통념 또한 중‧ 상위 이상의 소득계층, 특히 상류층을 중심으로 확대된 계급문화에 가까웠 다고 판단할 수 있

다 주택 투자가 금융투자의 대체 요소로서 ‘투자의 대중화’에 이바지했다는 2차 가 정도 생각해 볼 수 있다.

앞서 승인론이 주택을 자산 유동화를 통해 투자 포트폴리 오에 편입된 투자대상으로 본 것처럼 말이다(강내

희, 2014: 171; 장진호, 2014: 206). 주택이 자본시장 상품이 된 상황에서는 주택구매 또한 금융투자의 성격

을 갖게 되 며, 주택구매 역시 ‘채무자-투자자 주체’들이 금융 차입을 바탕으로 펼치는 전략적 투자 행동이

된다는 시각이다(강내희, 2012; 2014: 468-470). 이러한 논의의 적실성 을 판정할 관건은 결국, 2000년대 부

동산시장의 활황을 배경으로 나타난 주택자산 보유의 확대 현상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에 달려 있다. 그것

이 과연 ‘주택의 금융 화’(financialization of housing)를 수반하는 현상이었는지 아닌지, 금융투자는 아니

더라도 부채조달을 통한 주택 투자 행동의 계층적 확산이 나타났는지 아닌지가 주 된 판단근거가 된다 주택

의 금융화는 주택이 금융시장 본연의 상품으로서 금융회로에 통합되는 현상 을 말한다. 이러한 변화의 전제

는 주택담보대출 채권의 증권화를 통해 (실물자산으로 분류되던) 주택을 금융자산으로 전환하는 기술에 있

다(Aalbers, 2008: 149-151). 한 국 사회에서도 유동화 전담회사인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출범(2004년)을 계

기로 유동 화 대출 시장이 형성된 것은 사실이다. 그렇지만, 에서 볼 수 있듯, 유동 화 대출의 규모는 2014년

까지도 대개 연간 10조 원대, 전체 대출 시장의 5% 안팎 에 그칠 정도로 그 성장이 더뎠다. 8) 유동화 대출

시장 자체가 아직 잔여 시장의 위 상을 벗지 못했을 뿐 아니라, 대출 채권의 증권화를 거쳐 조성한 2차 상품

거래 역 시 그리 활발하지 않았다. 9) 자산 유동화가 아니라, 외려 자금 중개 중심의 전통적인 주택금융의 개

방이 2000년대 주택투자 붐을 뒷받침했다

출처 : 토토사이트추천 ( https://ptgem.io/ )

Avatar

By FX게임사이트

안전한 FX게임사이트 를 소개해드리고 있습니다.

댓글 남기기